세 세트를 내주고도 우승까지

세 세트를 내주고도 우승까지

 

첫 세트를 내주는 것도 부담일 텐데, 결승에서 세 세트를 연달아 잃고도 우승한 선수가 있었어요. 김보미 선수가 25일 LPBA 결승에서 임정숙 선수를 4-3으로 꺾었다는 기사예요. 최종 결과만 봐도 접전이지만, 0-3에서 출발한 역전이었다는 걸 알고 나니 경기 기록을 다시 살펴보게 됐죠.

 

반격은 4세트를 11-9로 가져오면서 시작됐다고 해요. 이후 5세트 11-8, 6세트 11-2로 따라붙어 세트 점수를 같게 만들었어요. 마지막 7세트에서도 4-4로 맞선 뒤 점수를 쌓아 9-5로 마무리했다고 하죠. 이렇게 한 세트씩 놓고 읽으니 한 번에 흐름이 바뀐 것이 아니라, 불리한 상황에서도 다음 기회를 이어 붙인 승리처럼 느껴졌어요.

 

더 뜻깊은 건 데뷔 후 첫 우승이었다는 점이에요. 2019-2020시즌 출범과 함께 프로 무대에 나선 뒤 7년 4개월, 63번째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해요. 앞선 세 차례 결승에서는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기에 이번 결과가 더욱 특별했겠죠. 우승 상금 4천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을 더하면서 시즌 랭킹도 24위에서 3위로 올라섰어요.

 

우승 뒤에는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동안의 훈련을 보상받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해요. 물론 결과를 알고 읽는 기사와 실제 경기 중 느꼈을 부담은 다를 거예요. 그래도 오랫동안 쌓아온 노력이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이어갈 힘이 됐을 것 같아 인상적이었어요. 상대인 임정숙 선수도 통산 6승을 노리며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두 선수의 승부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김보미 선수가 첫 우승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바라요.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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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찬#s7vy
    작성자
    7세트까지 가는 긴장감이 생생하게 전해졌어요.
    김보미 선수의 첫 우승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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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인#xtyl
    경기 흐름이 한 세트씩 바뀌는 게 정말 박진감 넘쳐요.
    저도 힘들 때 버틴 경험이라 공감되는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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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니#sHyg
    저도 시험에서 포기 직전 포인트를 잡아냈던 기억이 나요.
    그때처럼 저도 포기 말고 끝까지 가야 할 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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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mt45#6EYy
    승부가 마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했네요.
    저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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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jjeon#Plyw
    세트를 연속으로 내주고도 승리한다니 정말 놀라워요.
    그 열정이 우리에게도 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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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보균#qpzj
    정말 대단하네요. 우승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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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o#swS4
    대단해요 고된 훈련의 성과네요 첫 우승의 기쁨 축하합니다 다음 성적도 기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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