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카카오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듭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늘(6일) '퇴직연금 서비스 기획 및 운영 담당자'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조만간 퇴직연금 사업 진출을 외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채용될 인원은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위한 인허가 취득과 시스템 준비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탁업 인가 획득, 신탁 시스템 구축 등이 요구돼 서비스 출시까지는 지금부터 2년 가량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뱅크는 기존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업무 관련 3년 이상 경력자를 채용할 예정입니다.
담당 업무는 △DB형·DC형 퇴직연금은 물론 IRP 상품과 서비스의 기획·운영 △퇴직연금 신규사업 준비와 출시를 위한 제도와 내규 정비, 업무 프로세스 설계 △운용관리와 자산관리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요건 정의, IT 개발 협업 △퇴직연금 금리 운영, 적립금과 실적 관리, 타 퇴직연금 사업자와의 제휴 운영 △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등 관련 법규 대응과 감독기관 보고, 유관부서나 대외기관과의 협업 등입니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은행들의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한 '히든카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5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천억원으로, 2024년 말 431조7천억원보다 약 69조7천억원(16.1%) 증가하며 500조원을 처음으로 넘겼습니다. 이는 1년 전 400조원을 첫 돌파한 뒤 1년 만에 달성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한편,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준비하기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관련 채용 공고를 최초로 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