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안 해요" 계좌번호만 달랑 안내...축의금 얼마?

결혼식을 올리지 않겠다는 소식과 함께 신랑·신부의 계좌번호만 안내한 직장 동료의 결혼 공지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사진=스레드 캡처

결혼식을 올리지 않겠다는 소식과 함께 신랑·신부의 계좌번호만 안내한 직장 동료의 결혼 공지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SNS 스레드에는 회사에서 결혼 소식을 알리는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메일에 '저희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결혼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바로 아래에는 신랑과 신부의 계좌번호만 안내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사자와는 모르는 사이여서 별다른 생각이 없다. 그런데 안면이 있는 다른 사람들은 결혼 축하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결혼식도 안 하는데 돈만 보내주는 게 맞는 거냐"고 물었다.

A씨는 또 "허례허식이 많기도 하고 물가가 비싸서 웬만한 식장 식대를 생각하면 혼자 가서 10만원 내는 것도 살짝 눈치 보인다"며 "차라리 저런 방식이 더 나은가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이란 게 만인 앞에서 약속하고 서약하는 자리인데, 돈만 받겠다고 공표되는 것도 씁쓸하긴 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축의금이 주고받는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받은 게 있으면 주고 받은 게 없으면 축하만 해줄 듯" "이미 받았던 사람은 보내줘야 한다. 방식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그게 맞긴 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신랑·신부의 행동을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런 누리꾼들은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식 안 하는데 계좌는 왜 보내는 거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조회 110 스크랩 0 공유 0
댓글 1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 리스트
  • 유저 프로필, 유저 이름: 나나나콘
    나나나콘
    2026.11.0310:49
    식 안 하고 계좌번호만 통보는 좀 황당하긴 하네요. 그래도 이미 받은 사람은 보내야 한다는 의견엔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