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수사관 역할은…경찰, 국제 CSI 컨퍼런스 개최

서울 코엑스 마곡서 4~5일 개최…국내외 과학수사 전문가 참여

과학수사 유공자 포상·첨단기술 전시…권일용·표창원 토크콘서트도

경찰청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국제 CS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CSI KOREA 홈페이지 캡처

AI(인공지능) 시대 과학수사관의 역할과 전문성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경찰청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국제 CS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제 CSI 컨퍼런스는 국내외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최신 수사기법과 장비 등을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과학수사 국제 학술대회다.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 과학수사관의 가치와 역할을 묻다'다. AI 기술이 과학수사에 활용되는 상황에서 수사관이 AI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AI에 의존할 수 없는 과학수사관의 고유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논의한다.

강연에는 칸수 칸카 미국 인공지능·윤리연구소 설립자 겸 소장과 찰스 라멘스 인터폴 재난희생자 신원확인(DVI) 담당관, 이즈미 마쓰다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 등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20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으로 활동하며 검시제도 발전에 기여한 김장한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혈중알코올농도 분석과 감정기법 개발에 기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학과 음주연구실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경찰 과학수사 분야에서는 17년간 혈흔형태 분석과 현장감식 전문가로 활동하며 주요 사건의 원인 규명에 기여한 충북경찰청 최하영 경위에게 특별승진 등 포상으 수여된다.

일반 시민을 위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AI와 로봇, 드론 등 첨단 과학수사 기술을 소개하는 홍보관 20개와 체험관 10개가 운영된다.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경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과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윤외출 전 경남경찰청 수사부장이 참여하는 과학수사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AI가 과학수사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기에 국내외 과학수사 전문가와 현장 과학수사관들이 모여 형사

사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과학수사관의 본질적 역할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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