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BBC'는 30일(한국시간) "폴이 앤서니 조슈아에게 패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12월 24일 링으로 복귀한다"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매치에 출전하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폴은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에서 전 헤비급 통합 챔피언 조슈아(36·영국)와 맞붙었다. 당시 폴은 두 차례 다운을 당한 끝에 6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조슈아의 묵직한 오른손 펀치에 직격당한 폴은 정밀 검사 결과 턱뼈가 네 군데나 부러지는 참혹한 골절상을 입었다. 결국 턱에 두 개의 티타늄 플레이트를 영구적으로 삽입하고 일부 치아까지 뽑아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당시 폴은 처참하게 무너졌지만 흥행 대박을 터뜨리며 천문학적인 부를 거머쥐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대전료 총액 1억 4000만 파운드(약 2778억 원) 중 무려 9200만 달러(약 131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링 복귀를 확정한 폴은 "수년 동안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해 왔고 아무도 맞서지 못할 상대들과 위험을 감수하며 싸워왔다"며 "그 어떤 일도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나 목표를 바꾸지 못했다.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굶주려 있다. 두바이의 크리스마스에 '산타 폴'이 찾아가 누군가를 때려눕힐 것"이라고 선언했다.
폴이 공동 설립한 프로모션 MVP의 나키사 비다리안은 전 UFC 파이터 대런 틸(33·영국)이 유력한 복귀전 상대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UFC를 떠나 BKFC와 복싱 무대에서 활약 중인 틸 외에도 여러 후보군과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