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최불암이 별세하면서 올해 이순재, 안성기 등 아버지, 할아버지로 친근한 '국민배우'들이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동년배는 물론 60, 70, 80년대 생들에게도 상실감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순재는 지난해 11월 25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70년 가까이 무대와 TV, 스크린을 오가며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활동했습니다.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부터 ‘허준’의 유의태,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 순재’까지 세대마다 그를 기억하는 캐릭터가 다양했습니다.
안성기는 올해 1월 6일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안성기는 평생 1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이름을 남긴 한국영화의 상징이었습니다.
아역에서부터 출발해 대종상 남자신인상 수상작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1985),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 긴 흥행작 리스트를 썼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도 '실미도'(2003), '라디오 스타'(2006) 등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습니다.
1990년대 한국영화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박중훈과 함께 자진해서 출연료를 낮췄고, 2006년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한국 영화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섰습닏.
최불암은 29일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불암은 18년간 방송된 MBC '수사반장'(1971~1984, 1985~1989),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1980~2002) 그리고 14년까지 맡아온 '한국의 밥상'까지.
세대별로 그는 아버지였고 할아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