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우리 돈 약 8조 4천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국내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태희 기자, 언제, 어떻게 발생했고 어떤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나요?
[기자]
로이터 등은 우리 시간 오늘(30일) 새벽 바이낸스의 핫월렛에서 거액이 외부 지갑으로 이동했다는 해킹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몇 시간 뒤 바이낸스가 공식 발표를 냈습니다.
바이낸스는 직원의 노트북이 해킹되면서 무단 출금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해킹 피해 규모는 약 63억 달러, 우리 돈 약 8조 4천여 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바이낸스는 모든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약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바이낸스는 또 현재 유출 자산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용자 손실은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보안 업체 TRM랩스는 약 8조 4천여 억 원 규모 가상 자산이 유출되는 데 단 20분 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배후는 북한 해킹 조직임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벌써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이 4%가량 급락하며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업체들도 일제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바이낸스로의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빗썸, 코인원 등도 출금 주의 공지를 올렸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가 규제강화 등 '치명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