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집트 의회가 26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어하기 위한 군사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중동 최대 군사 강국 중 하나인 이집트가 1991년 걸프전 이후 35년 만에 해외에 지상군을 파병할지 주목됩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하원은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이 사우디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
하원은 해당 안건을 두고 세 차례 비공개회의를 열었으며 표결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번 의결로 해외 파병에 필요한 헌법상 승인 절차는 마친 셈입니다.
아랍권 최대 군사력을 보유한 이집트가 어떤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달 후티가 사우디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자 이집트를 전격 방문해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당시 양국은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경제 및 군사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