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AI 영상 착각".. AI 영상 소비자인식 조사 결과

사진제공=피앰아이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의 64.2%가 실제 촬영 영상으로 생각했다가 이후 AI(인공지능)로 제작된 사실을 알게 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 대표 조민희)는 최근 3개월 내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AI 영상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8%는 최근 3개월 내 AI 영상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접한 주요 유형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영상(46.2%), 광고(34.4%), 드라마·영화(29.4%) 순이다.

AI 영상과 실제 영상을 구분할 수 있다고 본 응답자는 45.7%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5.6%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41.2%로 가장 낮았다. 반면 실제 영상으로 착각한 경험은 20대(68.0%), 30·40대(63.2%), 50대(62.4%) 등 모든 연령대에서 60%를 넘었다.

착각 경험이 있는 응답자(642명) 중 42.8%는 "다른 영상의 AI 제작 여부를 의심하게 됐다"고 답했다. "신기하거나 흥미롭게 느꼈다"는 응답은 37.2%, 해당 채널·계정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응답은 26.0%로 집계됐다.

콘텐츠 유형별 AI 영상 수용도는 SNS 영상이 60.5%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정보(51.5%) △광고(48.1%) △뉴스·보도(32.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제작 사실을 표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뉴스·보도(80.0%), 교육·정보(75.2%), 광고(7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AI 광고에 대해서는 46.3%가 "제작 사실을 공개하면 문제없다"고 응답했으나, 25.8%는 "제작 사실을 밝혀도 신뢰가 낮아진다"고 답했다. 신뢰가 낮아진다는 응답은 여성(30.6%)이 남성(21.0%)보다 9.6%포인트 높았다.

응답자의 51.6%는 AI 영상이 실제 영상보다 창의적 표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60.2%는 감정 및 진정성 표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56.3%는 AI 영상 증가에 따라 직접 촬영한 영상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려 사항으로는 가짜뉴스·여론조작(52.3%), 금융사기 악용(38.3%), 식별 어려움(37.3%), 성범죄·명예훼손 악용(34.9%) 등이 꼽혔다.

조민희 피앰아이 대표는 "AI 영상에 대한 기대와 신뢰성 우려가 공존한다"며 "콘텐츠 목적에 따른 수용도와 투명한 공개 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회 20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