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북은 김형걸 작가의 에세이 '1/30'을 이달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이 책은 단순한 직장 생활 회고록을 넘어, 조직의 비정함 앞에서도 끝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낸 한 인간의 뜨거운 서사다.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는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 '김형걸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승진 누락은 보통 감추고 싶은 치부일 텐데, '1/30'이라는 숫자를 책 제목으로 했다.
▶저에게 '1/30'은 기득권 세력이 나를 고립시키려 가했던 잔혹한 괴롭힘인 동시에, 그 정글에서 꺾이지 않고 버텨낸 '승리의 증표'다. 조직이 매긴 서열과 평가에 자신의 인생 가치를 저당 잡히지 말라는 메시지를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나를 모함했던 가해자들을 용서하겠다 결심했을 때 어떤 심정이었나.
▶나를 모함한 이들에게 되갚아주는 가장 확실한 복수는 밤낮으로 이를 갈 것이 아니라, 그들보다 더 행복하고 잘 사는 것이었다. 미움을 붙들고 나를 갉아먹는 대신 기꺼이 용서하기로 결심하니 묵직한 평온함과 여유가 찾아왔다.
-후배 직장인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눈물이 진주가 될 날이 반드시 온다. 참을 것은 참되 부당한 것은 꼭 이야기하고, 스스로를 가장 먼저 사랑하고 아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