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이세돌, 잠실 야구장 '맥주 보이(?)' 취직…19살 차이 판매퀸 향해 하소연

'백수 이세돌'이 이세돌의 역사적인 도전을 시작한다.

사진: KBS 제공

2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예능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인류 대표 백수' 이세돌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바둑을 내려놓은 이세돌이 이번에는 AI에 맞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삶의 일터로 직접 뛰어든다.

이 가운데 인류 최초로 AI를 상대해 1승을 일궈낸 '전설의 기사' 이세돌이 바둑판이 아닌 사회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이세돌이 10년 만에 인류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에 제미나이는 "매장에서 판매왕이 된다면 그날로 AI 바닥을 깔끔하게 때려치우겠다"며 도발한다.

승부욕이 제대로 긁힌 이세돌이 판매직을 포함해 다양한 직업을 향해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다. 과연 이세돌은 AI가 못 하는 인류의 직업을 찾아낼 수 있을지, 또한, 제미나이의 완벽한 오판을 증명해 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바둑판 위에서는 누구보다 앞을 내다보던 이세돌도 낯선 직업 현장에서는 초보자. 맥주보이에서 요구르트 배달 등 매번 새로운 일을 배우는 동안 예상 밖의 난관을 만난다. 맥주 거품 조절에 서툴러 '거품 지옥'에 빠지며 당황하지만, 특유의 승부사 집념으로 현장에 완벽히 몰입한다. 이를 본 MC 정재형은 "10년은 일한 사람 같다"며 감탄한다. AI의 도발에 맞서 오직 땀방울과 진심 하나로 현장을 파고든 그가 전할 새로운 울림이 기대를 모은다.

승부사의 날카로움 뒤에 숨겨진 이세돌의 삶을 향한 솔직하고 진솔한 자세도 관전 포인트다. 이세돌은 자신보다 19세 어리지만 자신을 이끄는 '잠실 맥주 판매퀸'에게 하소연을 하며 의지하고, 15년 차 프레시 매니저에게 깍듯하게 "선배님"을 연발하며 밑바닥 적응기까지 선보인다.

그는 가파른 언덕길을 스승과 함께 뛰어오르는가 하면, 학교 배달 현장에서는 압도적인 암산 능력으로 순식간에 계산을 해내며 탄성을 자아낸다. 이처럼 전설의 기사 타이틀을 내려놓은 그가 베테랑 스승들과 보여줄 찰떡 케미스트리가 '백수 이세돌'의 사회 적응기에 대한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백수 이세돌'은 오늘(23일) 저녁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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