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신고 당일 구조하다 높은 파도에 놓쳐

[촬영 김재홍.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해운대 앞바다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미포항 남동쪽 약 700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시신을 인양했다.
조사 결과, 시신은 지난 18일 오전 실종 신고가 접수된 A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가 사고 직전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하고 해운대해수욕장 바닷물에 들어가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하고, 수색작업을 벌여 당일 오후 해상에 표류하던 그를 발견했으나 구조하지는 못했다.
연안구조정에 타고 있던 경찰관 3명이 A씨를 선상으로 끌어올리던 중 강풍과 높은 파도에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A씨는 신체가 경직된 상태였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성대훈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익수자 구조를 완료하지 못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없도록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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