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이 놓인 자리 맡기용 소지품 정리 영상 화제…지난 3월부터 단속 시행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최근 해수욕장 등 공공장소나 각종 공연장에서 자리를 미리 차지하는 이른바 '알박기'가 시민들의 눈총을 받는 가운데,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직원들이 퍼레이드 관람 구역의 자리 맡기용 물품을 모두 치우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직원들이 야간 퍼레이드 관람 구역에 사람 없이 놓여 있는 유모차와 돗자리 등을 치우는 영상이 올라왔다.
모두 퍼레이드를 관람하기 좋은 위치에 미리 자리를 잡기 위해 놓아둔 물품이다.
이 영상에는 "에버랜드 일 잘한다", "진작에 이렇게 해야 했다", "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등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며칠 전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은 직원들이 야간 퍼레이드 공연에 앞서 주인 없이 놓여 있던 물품들을 수거해 유실물 임시 보관소로 옮기는 모습"이라며 "에버랜드에서 낮과 밤에 퍼레이드 공연을 하는 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이렇게 물품을 미리 놓아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19일 홈페이지에 관련 공지문을 게시한 뒤 3월부터 다른 관람객들의 안전은 물론 퍼레이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람 없이 놓여 있는 물품들을 모두 치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품을 수거한 뒤에는 '유실물 보관소에서 찾아가라'는 내용의 방송을 하고, 현장에 메모도 남기고 있다"며 "자리에서 물건이 치워진 방문객들의 항의도 있지만 모두의 안전 등을 위해 앞으로도 주인 없이 놓여 있는 퍼레이드 구역 물품을 수거해 유실물 보관소에 보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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