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AI 퇴사' 중국 천재소년, 미국 스타트업행 관측"

문샷AI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에서 퇴사한 10대 '천재 소년'이 미국 스타트업에 합류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관찰자망·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AI 인재 이직 동향을 추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아퍼 그록'은 문샷AI에서 키미 K3 모델 개발 등에 참여했던 천광위(17)가 '디스커버리 루프'(Discovery Loop)에 입사했다고 전날 밝혔다.

다만 천광위는 아직 자신의 다음 직장에 대해 직접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디스커버리 루프 측은 개인적 문제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루프는 제프 딘을 비롯한 구글 연구원 출신 4명이 지난 8월 창업한 뒤 인재를 모으고 있는 AI 회사로, AI를 활용한 과학 연구 자동화를 추구하고 있다. 창업자 딘은 회사의 업무가 AI의 재로귀적 자기개선(RSI)을 달성하려는 노력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 제품 출시 전 단계지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달 이 회사가 기업 가치 500억 달러(약 66조원)를 목표로 자금 조달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천광위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샷 퇴사 소식을 알리며 "당시 16살이던 나를 믿고 채용해준 데 대해 특히 감사하다"라고 했다.

미중 간 AI 인재 확보 경쟁 속에 그가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갈 것"이라 밝히면서 앤트로픽으로 이직할지 주목받았지만, 일부 인사가 댓글을 통해 묻자 천광위는 "그럴 리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천광위는 지난해 11월부터 문샷의 키미 팀에서 머신러닝 연구원으로 일했고, 키미 K3의 기반 아키텍처 R&D에 깊이 참여했다.

문샷은 지난 7월 2조8천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세계 최대급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AI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며, 미국 최상위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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