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스페이스X, 매출 전년대비 16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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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스페이스X, 매출 전년대비 161% 급증

스페이스X와 넷플릭스 실적부터 보죠.

먼저 스페이스X는 매출이 크게 뛰었습니다.

160%나 넘게 급증했는데, 제일 큰 돈줄인 스타링크는 더할 나위 없고, 공을 들이고 있는 AI 사업이 급성장했습니다.

관련 매출이 9배 넘게 늘면서 견인차 역할을 해줬는데, 그중에서도 데이터센터 임대 사업으로 재미를 톡톡이 봤습니다.

다만 직접 만든 AI 모델인 그록은 여전히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여전히 크게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관련 사업부의 영업손실도 상당한 수준이라,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까지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제 스타십의 상용화를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성패를 가를텐데, 지난달 첫 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하기도 한 만큼 기대감이 큽니다.

반면에 넷플릭스는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암울합니다.

3분기 매출은 월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증가율은 3년 만에 가장 낮았고요.

가입자 흐름도 부진해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매달 순감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다음분기 가이던스를 대폭 낮춰잡으면서 현재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크게 빠지고 있는데, 대대적인 감원과 함께 전략을 새로 짜면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AI 우려 속 월가 빅테크 CDS 거래 급증

최근 AI 업계 신용불안이 번지면서, '부도 보험료'로 불리는 신용부도스와프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례없는 빚 잔치에 투자자들이 채무불이행 위험에 미리미리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오라클과 스페이스X, 알파벳, 아마존과 메타, 브로드컴, 그리고 엔비디아가 발행한 CDS 거래량은 지난달 매주 평균 9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불과 한두달 전만 해도 20억 달러에 못 미쳤던 걸 감안하면 얼마나 빠르게 불안이 번지고 있는지 알 수 있고요.

AI와 관련된 미국 투자등급 및 하이일드 채권 CDS 지수 거래량은 올들어 10조달러에 육박하면서, 이미 지난 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AI 관련 투자가 주당순익 성장률의 약 절반을 차지하지만, 내년에는 투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면서 그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하자, 자금 조달 비용과 가용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AI 기업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수익 성장 둔화를 반영한다라며 꼬집었습니다.

◇ '韓엘리스 폭락' 외신 집중조명…"AI투 우려 증폭"

주요 외신들은 한국 AI 기업 엘리스의 데뷔전도 눈여겨 봤습니다.

블룸버그는 'AI 기업의 상장 참패, AI 투자 열풍 종말 우려 자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엘리스의 상장 첫날 폭락을 집중 조명했는데요.

'AI라면 무엇이든 사들이던 시대'가, 'AI라면 무엇이든 의심하는 시대'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 역시 엘리스의 데뷔전 폭락이 AI 지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진단하면서, 월가 AI 관련주의 약세를 다시 부추겼다라고 전했고요.

배론즈는  엘리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지만 상장 참패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AI 기업들의 빠른 성장만으로는 높은 기업가치와 향후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어려워졌다고 짚었습니다.

◇ AI 옥석가리기…액티브 펀드 반격 기회

상황이 이렇다 보니 AI 관련 투자가 새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진단인데요.

그동안 AI 대형주가 시장 상승을 독식하면서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펀드들이 고전했지만, 최근 차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액티브 펀드의 투자 전략이 빛을 발할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지금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올들어 이달까지 액티브 주식형 뮤추얼펀드와 ETF의 70%가 벤치마크 수익률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조금씩 바뀌면서, 뱅가드의 배당성장펀드 같은 경우에는 지수가 빠질 때 홀로 플러스를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언젠가 AI 투자 열풍이 꺾일 것이고, 그것도 급격히 무너질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한다" 말할 만큼 고집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좋은 흐름 보이고 있는 퍼스트이글인베스트먼트 역시도 AI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취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그리고 이제 우려했던 일이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 아마존·구글, 'AI칩 환승길' 터줬다…엔비디아 견제

시장의 시선이 어떻든, 빅테크들의 AI 레이스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독주 흐름을 막기 위한 시도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아마존과 구글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아마존은 자체 AI 칩인 트레이니엄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고, 구글도 텐서처리장치, TPU 칩의 사용 문턱을 낮추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GPU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기존 프로그램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다른 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의 쿠다가 장악한 판을 빠져나올, 일종의 AI칩 환승길을 터주면서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 中 레드테크, 엔비디아 칩 주문폭주…350억 달러 규모

집중견제를 받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입니다.

여전히 없어서 못 팔고 있는데요.

이번엔 중국의 큰손 레드테크들이 350억 달러, 우리돈 47조원이 넘는 대규모 주문을 넣었습니다.

바이트댄스부터 알리바바, 텐센트까지 줄을 섰는데, 생산량이 따라가질 못해 실제 공급은 제한될 걸로 보입니다.

이번 대규모 주문은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중국의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데요.

엔비디아는 미국의 허들이 역설적으로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수출 규제가 도입되고 오히려 현지 워크스테이션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성장세가 빨라졌다라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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