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서울 도심에서 자주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기안84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배우 권화운과 함께 달리기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기안84는 “일주일에 3~4일을 뛴다”며 “언제 뛸지 모르니까 그냥 러닝화를 신고 다니게 됐는데 또 막상 신으니까 러닝화가 편해서 요즘엔 일주일 내내 러닝화만 신는다”고 말했다.
기안84는 권화운과 마라톤 대회에 대해 대화하다가 “서울에서 너무 많이 하니까 주말에 길이 겁나 막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러닝을 그것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좀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겠더라”라며 “길 다 틀어막아 놓고 (한다)”고도 했다.
이에 권화운은 “지금 동시에 세 군데에서 열리고 있다”며 “진짜 딱 메이저만 딱 하고 (그러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앞서 기안84는 문화방송(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도전하는 등 달리기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선보인 바 있다.
근래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서울 도심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는 해마다 늘고 있다. 마라톤 대회 정보 공유 누리집 ‘마라톤 온라인’을 보면, 20일 기준 올해 등록된 서울 지역 마라톤 대회는 총 183개로 2025년 154개, 2024년 120개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 등록된 전국 마라톤 대회는 604개인데, 이 중 30%가량이 서울에 집중됐다.
서울 다음으로 마라톤 대회가 많이 열리는 지역은 올해 기준 경기(71개), 경북(42개) 순이었다. 요일별 통계를 보면 올해 전국 기준 일요일 305개, 토요일 275개로 주말에 몰렸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