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해변서 수영하던 여성, 상어에 물려 사망

지난 8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스바이 인근 바에서 목격된 백상아리.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은 없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이스턴케이프주 쿠곰포시(옛 이스트런던)의 해안에서 수영하던 65세 여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20일(현지시간) 뉴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이날 오전 8시께 일행과 함께 쿠곰포시 오리엔트 해변에서 수영하던 중 상어에 허벅지와 팔이 물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일행들이 피해 여성을 데리고 함께 물 밖으로 나왔지만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안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오리엔트 해변과 인근 이스턴 해변을 잠정 폐쇄했다.

피해 여성을 포함해 일행들은 당시 이른바 '상어 퇴치 발찌'를 차고 수영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남아공 해안에서는 연평균 6건 정도의 상어 공격이 벌어진다고 콰줄루나탈주 주정부가 운영하는 해안정보 포털은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남아공 해변에서 1명이 상어의 공격으로 숨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상어의 접근을 막아주는 전기식·자석식 발찌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특정 상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접근 차단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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