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US뉴스 등 복수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에 새 둥지를 튼 르브론의 남다른 출퇴근 방식을 집중 조명했다. 르브론은 최근 뉴저지주 캠든에 위치한 팀 전용 훈련시설에서 일정을 마친 뒤 개인 전용 헬기를 이용해 거주지인 뉴욕 맨해튼 헬기장까지 하늘길로 직행하고 있다.
해당 보도들에 따르면 최근 필라델피아 훈련장에서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료 선수들이 훈련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머리 위 상공에서 르브론의 헬기 프로펠러가 일으키는 거대한 굉음에 묻혀 선수들의 목소리가 인터뷰 마이크에 제대로 담기지 않는 해프닝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취재진이 헬기를 이용한 출퇴근에 대해 묻자 르브론은 특유의 초연하고 담담한 태도로 응수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헬기 출퇴근은) 예전에도 해봤던 방식"이라며 "나에게는 그저 또 다른 이동 수단일 뿐이다. 그게 전부"라고 쿨한 반응을 내놓았다.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되는 구간이지만, 헬리콥터를 활용하면 이동 시간을 약 45분 정도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최다인 통산 2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불혹의 베테랑으로서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선택인 셈이다.
한편 이번 여름 필라델피아와 2년 계약을 맺은 르브론은 이날 프리시즌 최종전인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타이리스 맥시의 롱패스를 받아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터뜨리는 등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르브론은 이제 오는 21일 뉴욕 닉스와의 정규시즌 원정 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