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준(서천군청)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호흡을 맞춘 남자 계주 대표팀은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400m(4×100m) 결선에서 38초43의 기록으로 중국(38초17)과 대만(38초32)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태국이 38초49, 일본은 38초5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세운 38초43의 기록은 지난해 5월 서민준과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38초49)을 0.06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나아가 지난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중국)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획득에도 성공했다. 대신 역대 최고 성적(동메달)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자칫 뛰지도 못했을 계주 결선 무대에 오른 뒤, 한국 신기록과 함께 메달까지 목에 걸었다는 데 의미가 컸다.
한국 대표팀은 전날 예선 2조에서 김시온(국군체육부대)과 나마디 조엘진이 배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배턴 인계 구역을 이탈했다는 판정과 함께 실격(DQ) 판정을 받았다. 동메달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던 계주 대표팀으로선 그야말로 충격적인 판정이었다.
결국 대한육상연맹은 1차 항소가 기각되자 곧바로 2차 상소 절차까지 밟으며 정밀 판독과 판정 번복을 요청했다. 이후 심판진이 오심을 인정하고 판정을 번복해 그야말로 기사회생했다. 극적인 반전 속 결선 무대에 오른 육상 대표팀은 값진 동메달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