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포문은 로맨스 작품들이 연다. 오는 10월 5일 ENA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연애박사'는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수영선수 출신의 박사과정생 민재(추영우)와 방황 끝에 새로운 길을 선택한 석사과정생 유진(김소현)의 맵고, 쓰고,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어 10월 7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메리 베리 러브'는 한일 합작 분위기의 국경 초월 로맨스를 선사한다. 한국에서 실패를 겪고 일본 차로섬으로 떠난 공간 기획자 유빈(지창욱)과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딸기를 재배하는 농부 카린(이마다 미오)이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새콤달콤한 이야기를 펼친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는 10월 9일 공개된다.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 직전인 재벌 3세 백호랑(김영광)과 어린 시절 벼락을 맞고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드라마 작가 나보배(채수빈)가 만나 벌어지는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로 신선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장르물의 반격도 거세다. 10월 9일 첫 방송하는 SBS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동명의 인기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천재 외과의 계수정(김지원)이 오직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 의료계의 부조리를 깨부수는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를 선보인다. 김지원의 강렬한 연기 변신에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10월 10일에는 일제강점기 배경의 첩보 로맨스 tvN '100일의 거짓말'이 베일을 벗는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한 밀정 이가경(김유정)과, 3개 국어에 능통한 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박진영)가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펼쳐지는 100일간의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중순 이후에도 다채로운 신작들이 대기 중이다. 10월 19일 첫 방송하는 tvN '나의 유죄인간'은 여비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 윤이준(임시완)과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강재희(설인아)의 밀착 스릴 로맨스다.
JTBC는 10월 24일 요리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을 첫 방송한다. 세계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가리는 대회를 무대로 해외파 셰프 강한(안효섭)과 레스토랑을 지키려는 매니저 최송이(홍화연)를 중심으로 화려한 요리와 깊은 사연을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MBC '라이어'가 10월 중 베일을 벗는다. 하나의 사건과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유연석)와 논술교사 강지선(서현진)의 치열한 충돌을 그린 심리 스릴러로, 명품 배우들의 연기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메디컬 느와르까지, 한층 풍성해진 10월 드라마 라인업이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화려한 연기파 배우들의 맞대결 속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흥행작의 탄생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