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8일 인천 서해구 경서동 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9.18 soonseok02@yna.co.kr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근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다가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결국 큰 불길이 잡혔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서해구 경서동 경인아라뱃길 인근 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물류센터 관계자 등 34명이 대피했다.
불은 창고 외부 박스에서 시작돼 지상 2층짜리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7분만인 오후 3시 21분께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건물 구조물을 해체하며 내부에 소화 용수를 뿌리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내부에 가구류와 화장품류가 다량으로 쌓여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지 않고 되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오후 6시 25분께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불이 더 번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1시간 만에 대응 단계를 다시 1단계로 조정했다.
이어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오후 9시 44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는 의미의 초진을 선언했다.
화재 진화에는 장비 90대, 진화 인력 244명이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잔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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