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일본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지 '주간문춘'은 고조노가 경기 후 머물던 호텔에서 야구장 맥주 판매원(이른바 '맥주걸')과 다정하게 밀착해 있는 사진이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고조노의 전 부인이자 인플루언서인 와타나베 리사(24)는 이전부터 고조노의 복잡한 여성 편력으로 깊은 갈등을 겪어왔다. 두 사람의 측근은 "와타나베의 개인 SNS로 고조노의 여성 관계에 대한 제보가 잇따라 접수됐다"며 "와타나베는 약 1년 전부터 이미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이 입수한 사진 속 여성은 '모 구단에서 맥주 판매원(맥주걸)으로 일하는 A씨'로 특정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25년 6월 히로시마의 교류전 원정 당시 지바현 마쿠하리 시내의 한 호텔 근처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은 "두 사람이 알게 된 구체적인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경기 후 호텔에서 함께 식사하며 밀회를 즐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조노의 사생활 잡음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도쿄 원정마다 롯폰기의 바 등지에서 여성들과 잦은 술자리를 갖는 등 원정지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제보가 와타나베에게 지속적으로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생활 문제가 더욱 거센 비판을 받는 이유는 그가 불과 얼마 전 전격적인 이혼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앞서 고조노는 지난 8월 말 아내였던 유명 인플루언서 와타나베 리사와의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지난 8월 31일 "이들이 SNS를 통해 이혼 소식을 대중에게 알리면서도 구체적인 파혼 사유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고조노는 SNS를 통해 "와타나베와 이혼했다.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며 짧은 입장을 전했고, 와타나베 역시 "이혼에 이른 경위나 이유는 말씀드릴 수 없으며, 아이들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브라질계 혼혈인 와타나베는 14세 때 10대 인기 패션 잡지 '팝틴' 모델로 데뷔했으며, 10대 시절 첫 아이를 출산해 '10대 엄마' 모델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현재 패션 잡지 전속 모델 및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톱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다. 고조노가 20세, 와타나베가 19세이던 2021년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이를 두었으나 결국 파경을 맞았다.
이혼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밀회 사진이 확산하는 가운데, 고조노는 이른바 '좀비 담배(지정 약물 에토미데이트)' 스캔들에도 이미 연루됐다.
'좀비 담배' 사태는 지난 2월 체포돼 5월 에토미데이트 사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프로 선수 사건에서 촉발됐다. 이어 지난 7월 일본 매체 '플래시' 등을 통해 해당 약물을 공급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와 현역 선수들이 함께 어울려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 사진에 고조노를 비롯해 팀 동료 야노 마사야, 타무라 슈스케가 포함되어 있어 큰 파장을 낳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해당 약물 연루 기사를 접한 뒤 주변에 "이제 정말 끝났다"며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고, 이것이 결국 이혼 결심의 결정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조노는 지난 2025시즌 일본 센트럴리그 타격왕(타율 0.309)과 최고 출루율(0.365) 타이틀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고, 기세를 몰아 지난 3월 WBC 일본 국가대표로 발탁된 팀의 핵심 자원이다. 다만, 이번 시즌 1군 101경기에 나서 타율 0.257, 1홈런, 23타점으로 다소 주춤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현재 여러 구설수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8월 18일 부로 2군 경기만 뛰고 있다.
20대 중반임에도 일본 야구 대표팀 '단골 멤버'로 활약하며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던 고조노는 최근 타격 부진과 잇단 구설수로 지난 8월 18일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 터져 나온 치명적인 약물 스캔들 연루 의혹과 원정지 밀회 보도, 그리고 전격 이혼까지 겹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는 그의 사생활에 일본 야구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