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치어리더 밤엔 간호사 "기막힌 이중생활 사연 있었다"... 넷플릭스도 폭로한 '노예 급여' 민낯

앤-마리 무스카렐로. /사진=앤-마리 무스카렐로 SNS 갈무리

미국 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의 치어리더가 주중에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생명을 구하는 바쁜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영국 '더선'은 7일(한국시간) "NFL 팬들이 투잡을 뛰는 치어리더의 치열한 삶을 접하고, 막대한 수익을 내는 구단 측에 즉각적인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브롱코스 소속 치어리더 앤-마리 무스카렐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틱톡 계정에 일주일 내내 이어지는 빡빡한 일과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일요일 아침과 월요일 아침은 조금 다르다"고 적으며, 화려한 경기장과 긴박한 병원 근무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무스카렐로는 치어리딩 훈련이 없는 평일에는 중환자 정형외과 간호사로 근무하며 여러 일정을 소화한다.

영상을 본 팬들은 무스카레롤를 칭찬하며 업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팬들은 '간호사와 치어리더를 완벽하게 병행하다니 대단하다', '전 세계 젊은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준다'며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앤-마리 무스카렐로. /사진=앤-마리 무스카렐로 SNS 갈무리앤-마리 무스카렐로. /사진=앤-마리 무스카렐로 SNS 갈무리동시에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NFL이 치어리더에게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치어리더들도 땀 흘려 일하는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열악한 임금 체계를 지적했다.

실제로 대다수 NFL 구단은 치어리더에게 전업으로 삼기 불가능할 정도로 적은 급여를 지급한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메리카스 스위트하트'가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의 현실을 조명하며 이 고질적인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샬럿 존스 카우보이스 수석 부사장은 "치어리더 급여를 향한 대중의 냉소와 비판을 인정한다. 그들은 많은 돈을 받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후 방송 흥행에 힘입어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는 2025년 임금을 무려 400% 인상 받았다. 하지만 다른 NFL 구단 소속 치어리더들은 여전히 댈러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처우를 견디고 있다.

덴버 브롱코스 선수들의 경기 모습. /사진=덴버 브롱코스 공식 SNS 갈무리

조회 45 스크랩 1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