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시스템 프로세스 직접 점검, 확인"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8일 제주지검이 제주경찰청과 제주서부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경찰청 형사과 앞모습. 2026.9.8 koss@yna.co.kr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전지혜 백나용 기자 =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검이 8일 경찰청 본청과 제주경찰청, 제주서부경찰서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제주지검과 경찰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제주경찰청 형사과와 서부서 서장실·형사과·실종팀·당직실, 경찰청 본청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수사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의 실종 시스템 프로세스를 직접 점검, 확인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으로 구속된 A경장이 1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A 경장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2026.9.1 jihopark@yna.co.kr
검찰은 이 시스템이 실제 어떻게 운영되고 점검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산상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 경장이 실종사건을 허위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 '교통사고 사망'이나 '변사' 등 허위사유를 입력해 관리목록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에 대한 상급자의 관리 여부 등 윗선까지 검찰의 칼끝이 미칠지 주목된다.
A 경장은 지난 5월 15일 30대 여성 장모씨의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하고 지난 7월 2일에도 60대 남성 박모씨의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직무유기, 공전자기록위작 등)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일 A 경장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해왔다.
제주경찰청은 A 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실종팀 근무 당시 종결한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허위종결 또는 실종 프로파일링 관리목록 삭제 등 또 다른 25건의 부적절한 사례를 파악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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