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상황실-현장 출동 구급대 신속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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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저혈당 증상으로 집 주소조차 기억하지 못하던 응급환자가 울산소방본부 상황실과 구급대의 신속한 공조로 무사히 구조됐다.
2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저혈당이 온 것 같은데 집 주소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는 혈당 저하로 인지 기능이 떨어져 자기 위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신고받은 119종합상황실은 환자와 통화를 유지하며 그의 의식과 호흡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신고된 휴대전화 위치정보 근처로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이어 과거 신고 이력과 녹취를 정밀 분석해 환자의 정확한 거주지와 세대를 파악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잠긴 현관문 때문에 진입에 어려움을 겪자, 상황실은 과거 이력에서 확보한 출입 정보를 현장에 즉시 전달해 진입을 도왔다.
발견 당시 환자 혈당 수치는 50mg/dL로 즉각적 처치가 필요한 저혈당 상태였다.
구급대는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 당분 음료를 섭취시키는 등 응급처치를 마치고 병원으로 옮겼다.
김용수 울산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가 자기 위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작은 정보 하나가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상황실과 현장 출동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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