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자 시신' 또 발견…사흘간 4명째, 허위종결 경찰은 석방

경찰이 24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한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된 장미란씨 시신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들이 연이어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흘 동안 무려 4명의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쯤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상에서 숨진 70대 추정 남성을 찾아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A씨로 추정됐다. 해경은 자세한 사망 원인과 신원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46분쯤에는 경찰이 장미란씨(37)로 추정되는 시신을 실종 신고 101일 만에 발견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쯤 제주시 애월읍 무수천에서도 실종 신고 접수된 60대 남성이 경찰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60대 B씨가 사망한 채 경찰에 발견됐다.

장씨와 B씨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30대)이 실종 신고 접수 후 사건을 허위로 종결해 뒤늦게 발견된 피해자들이다.

경찰은 부 경장을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부 경장이 자신에 대한 체포가 적법했는지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제주지법이 체포적부심사 심문 후 청구를 인용하면서 부 경장은 석방됐다.

다만 검찰이 부 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로 이에 대해 법원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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