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가족의 장례를 치르던 간호사가 장례식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로 시도한 끝에 목숨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전남 여수의 한 장례식장 복도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상복을 입고 가족의 장례를 치르고 있던 해운대백병원 주설희 간호사는 남성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뒤 곧바로 119에 신고를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주 간호사의 응급처치로 다행히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고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이 병원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올리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목격자는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며 침착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글을 남겼다.
주 간호사는 "사람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환자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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