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홍기원]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6일 장 초반 각각 2%와 6%대의 낙폭을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장보다 2.03% 내린 24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1.83% 내린 24만1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후 2.64% 내린 23만9천5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6.12% 급락한 156만6천원에 매매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08% 급락한 160만원으로 개장한 뒤 완만히 내림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샌디스크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5%대의 급락을 보이는 상황이 국내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9%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0.17%, 0.83% 내렸다.
샌디스크의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1% 급증한 89억7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9.25달러로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매출 84억8천만달러, 조정 EPS 34.96달러)를 웃돌았다.
샌디스크 측이 제시한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도 103억~108억달러로 컨센서스와 비슷하거나 소폭 밑도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컨센서스와 별개로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하는 눈높이를 뜻하는 '위스퍼링 넘버'(Whispering Number)가 훨씬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었던 까닭에 주가 급락이 초래됐다.
한편,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전일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8천원에 매매를 개시한 것이 이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해당 거래의 규모는 11주에 불과했으나, 프리마켓의 최초 가격 결정은 기존 정규시장과 달리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인 까닭에 이대로 시초가가 결정됐다.
다만, 즉각 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면서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졌고, 이후부터는 곧장 낙폭이 3%대 후반으로 좁혀졌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291억원과 37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1천7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1천368억원과 101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은 1천528억원 매도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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