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상 사고 사망자 7∼8월 집중…안전관리 강화

최근 5년간 41명 숨져…해수욕장·하천 사고 잦아

안전관리 실태점검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최근 5년간 충남에서 수상 사고로 숨진 41명 가운데 31명(75.6%)이 7∼8월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수상 사고 사망자는 모두 41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명, 2022년 9명, 2023년 10명, 2024년 9명, 지난해 10명이다.

월별로는 7월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장소는 해수욕장과 하천이 각각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안 해역 9명, 저수지 6명, 계곡 2명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과 음주 수영,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슬기를 잡거나 갯벌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태안 방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충남도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급 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반은 이날 방포해수욕장과 태안군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관리가 부족한 시간대를 줄이기 위해 오전 8시부터 하던 입수 자제 안내방송을 일출 시각부터 내보내기로 했다.

방송에는 음주 뒤 입수 금지와 혼자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내용도 추가한다.

숙박업소와 펜션, 캠핑장에는 이용객에게 안전 수칙을 안내해 달라고 요청하고, 지정되지 않은 해변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구명조끼 착용 및 음주수영 금지와 같은 기본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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