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6월 생산 6년 만에 최대폭 늘어…소비·투자까지 트리플↑

반도체 생산 증가 전환…소매판매도 승용차 등 중심으로 2.7%↑

컨테이너 쌓여 있는 신선대 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3.31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송정은 기자 = 6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었다. 트리플 증가는 지난 3월 이후 석달 만이다.

반도체 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 산업생산은 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도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2%대 후반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1(2020년=100)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2월 2.1%, 3월 0.4% 증가했다. 4월(-0.5%)에 이어 5월(-0.4%)에는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증가 전환했다.

6월 증가 폭은 2020년 6월(2.9%) 이후 가장 컸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6.4% 늘었다. 마찬가지로 6년 만에 가장 큰 증가세다.

반도체 생산도 4.5% 늘며 지난 5월(-10.0%) 큰 폭으로 하락했던 데서 증가 전환했다.

자동차(15.4%), 기계장비(8.6%) 등도 증가했다.

상품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7% 증가했다.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2.6%)에서 판매가 급증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0.7%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8% 늘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3%)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5.9%)에서 늘어 전월보다 4.1%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9p 올랐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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