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내달 10일께 영업 재개할 듯…온라인 재가동도 준비

노사 간담회…"DIP 자금 들어오면 일주일 내 재가동"

영업중단 전 '50% 세일'로 임금·공과금 일부 해결…상품 공급망 복구 속도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는 언제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7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홈플러스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9월 4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 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면서도 지난 5월 4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비핵심 점포인 37개 점은 폐점하고, 본사와 매장 모두 근무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7.27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극적으로 회생을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오는 8월 10일 전후로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일반노조와 각각 면담을 갖고 영업 재개 일정과 향후 사업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사측은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오는 31일에서 8월 3일 사이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금 유입일로부터 7일 이내에 영업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주말을 앞둔 8월 7일, 늦어도 8월 10일에는 마트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운영자금 고갈로 운영 중이던 67개 핵심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영업 재개는 점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정이지만, 그 편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향후 매장을 600평에서 1천평 규모의 식품 전문 매장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전략적 판단에 따라 식품과 자체브랜드(PB) 제품,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 위주로 판매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유통기업인 트레이더조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가전, 의류 등 비식품 부문이 축소되고 점포 규모가 조정됨에 따라 인력 운영 역시 점포 상황 및 본인 의사를 반영해 축소·재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본사 구매팀은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납품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물류 이동을 위한 물류센터 확보와 물류 기사 섭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점포 영업 재개 시점에 맞춰 온라인 사업 부문도 재가동을 준비 중이다.

임대매장 영업과 관련해서도 업체 측과 수수료 인하 등을 논의한다.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 조건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7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홈플러스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9월 4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 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면서도 지난 5월 4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비핵심 점포인 37개 점은 폐점하고, 본사와 매장 모두 근무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7.27 seephoto@yna.co.kr

한편 이번에 유입되는 2천억원 규모의 DIP 자금은 최우선적으로 상품 공급에 사용되고, 퇴직자의 미지급 퇴직금과 미지급 임금 지급에도 충당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67개 점포의 영업 중단 직전에 열렸던 50% 할인 행사를 통해 약 300억원이 마련됐으며 이는 6월 임금 일부(40%) 지급과 수도세, 전기세 등 공과금 납부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사 조직의 경우 당분간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될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는 오는 9월 4일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결정된다.

영업 재개 이후 안정적인 매출 회복과 협력업체 납품 정상화 여부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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