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국립공원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흥란은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부생식물로 잎과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고 토양 속 균류와 공생하며 영양분을 얻는다.
서식 환경에 민감해 자생지가 드물고 희귀해 '삶의 의지'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이번 신규 서식지 발견은 야생생물 보호단과 시민 과학자의 합동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뤄졌다.
조사단은 국립공원 내 기존 서식지 인근에서 낙엽이 풍부하고 습도가 높은 지역을 수색하던 중 30여 개체가 안정적으로 무리 지어 개화한 신규 자생지를 확인했다.
경남사무소 관계자는 "대흥란 30여 개체가 한꺼번에 개화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시민 과학자와 협력해 대흥란의 안정적 서식지 보호와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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