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카모토, 벤치에 테이프로 '꽁꽁'⋯무슨 일?

▲벤치에 묶인 오카모토. (출처=MLB 공식 SNS 캡처)
▲벤치에 묶인 오카모토. (출처=MLB 공식 SNS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가 경기 전 더그아웃 벤치에 테이프로 꽁꽁 묶인 모습이 공개돼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MLB는 2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블루제이스가 오카모토의 휴식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동료들이 오카모토를 벤치에 테이프로 고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오카모토는 벤치에 앉은 채 허리와 다리가 테이프로 단단히 감긴 모습이었다. 동료들은 웃으며 테이프를 둘렀고, 오카모토 역시 장난스러운 상황을 즐기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는 휴식일(Day Off)을 받은 오카모토를 향한 동료들의 장난이었다. 혹시라도 경기 도중 그라운드로 뛰어나갈까 봐 아예 벤치에 붙여 놓은 것이다.

팬들도 폭소했다. “이게 진짜 강제 휴식”, “오늘은 절대 출전 못 하겠네”, “휴식일을 이렇게까지 지키다니”, “토론토 분위기가 정말 좋아 보인다” 등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다.

올 시즌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오카모토는 장타력을 앞세워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팀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성적도 기대에 걸맞다. 시즌 초 적응기를 거친 오카모토는 타율 0.227, 22홈런, 81안타, 6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6을 기록하며 토론토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앞서 MLB닷컴은 오카모토가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도 동료들과 빠르게 가까워졌다고 소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선수와 스태프 일부는 오카모토와 함께 경기 전 더그아웃에 모여 각자 감사한 일을 하나씩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도 “정말 재미있는 선수다.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며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누구나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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