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오산·남양주 신고가…규제 확대 '풍선효과'

[앵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경기도 곳곳을 새로운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기존 규제지역의 배후지로 꼽혀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나던 곳들을 새롭게 내리누른 건데, 발표 직후부터 우려됐던 그다음 배후지로의 풍선효과가 벌써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어디로 매수세가 몰리는 겁니까?

[기자]

지난달 말 동탄, 기흥, 구리가 신규 규제지역으로 포함되면서 인근 화성 병점구, 수원 권선구, 남양주시로 매수문의가 급격히 늘면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98㎡는 이달 13일 8억5천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5천만원 올랐는데요.

동탄 진입이 어려워진 수요를 일부 흡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탄과 가까운 경기도 오산 오산대역 준신축 아파트로도 수요가 몰리며 84㎡ 가격이 7억원을 돌파한 곳도 있습니다.

구리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호가가 오르고 있는데요.

e편한세상 다산 84.97㎡는 이달 초 10억3천만원에 신고가가 나왔는데 이전 최고가 대비 3천만원 올랐습니다.

[앵커]

배경은 역시 풍선효과로 보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동탄과 구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제한되고 실거주 의무가 부여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인접 지역으로 대체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병점, 남양주 등 비규제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도 해당되지 않아 여전히 갭투자가 가능합니다.

추가 규제 가능성을 우려해 규제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도 일부 유입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의 증세 방향에 따라 매매 시장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조회 28 스크랩 1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