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부진 한국, FIFA 32위로 추락…4년7개월 만에 30위권 밖

한국 대표팀의 지난 25일(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모습. 몬테레이/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의 여파로 한국 축구의 세계 순위가 4년 7개월 만에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현지시각) 발표한 7월 피파 순위에서 한국은 32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개막 전 25위였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2패(A조 3위)로 부진하면서 7계단이나 떨어졌다.

한국이 피파 순위에서 30위권(21~3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21년 12월(33위)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피파 순위는 승패뿐만 아니라, 실력이 좋은 상대를 이기면 많은 포인트를 얻고, 실력이 낮은 상대에게 지면 많은 포인트를 잃는 방식이다. 피파는 1993년 피파 순위를 도입한 이후 매달 순위를 발표해 왔다. 지난 3월부터는 공식 누리집에서 실시간 순위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지난달 25일)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 뒤 실시간 순위에서 32위까지 내려간 바 있다.

일본이 17위로 한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F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32강에서 브라질에 1-2로 패했다.

북중미 월드컵 최종 성적에 따라 피파 순위도 바뀌었다.

우승팀 스페인과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는 1위, 2위로 자리를 바꿨다. 스페인이 아르헨티나(2위)를 꺾고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1위로 복귀했다. 프랑스는 3위, 잉글랜드는 4위를 유지했다. 엘링 홀란을 앞세워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무려 12계단 상승해 19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돌풍을 일으켰던 카보베르데는 3계단 상승해 64위에 자리했다.

FIFA 공식 누리집 갈무리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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