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6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소방 당국이 완전 진압을 위한 잔불 정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8시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화재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8일 화재가 발생한 지 61시간 만입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 남아 있는 잔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 체계를 유지한 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 장비 239대와 인력 845명이 투입됐습니다.
큰 불길이 잡히면서 화재 현장 반경 116m 이내에 내려졌던 주민 대피령도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대피 대상 지역에 주거지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한 주민 202명이 자진해 대피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일각에서 제기된 건물 붕괴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인천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습니다. 내부에 적재된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진화 작업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