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70회에는 10년 넘게 자기 계발과 자격증 취득에 몰두해 온 34세 고민남이 출연했다.
6년째 PT 숍을 운영 중인 고민남은 "10년 넘게 자기 계발 중독에 빠졌다"며 "어느 순간부터 회의감이 들었다.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고민남은 2014년부터 자격증을 따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4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컴퓨터, 태권도, 외국어 등 여러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하며 본업과 관련된 자격증뿐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넓혀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남은 만족감보다 회의감이 커졌다.
고민남은 "본업과 무관한 자격증을 딸 때마다 주변 반응은 냉담했다"며 "이런 과정이 쌓이면 30대에는 환경이 나아질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30대 중반이 되고 보니 달라진 건 없고 계속 자격증만 딸 것 같다"며 "자격증에 목을 매는 스스로에게도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본업에 집중해야 하는데 자격증 취득할 때 본인 만족도가 높은 것"이라며 고민남의 심리를 짚었다.
또 서장훈은 곧바로 현실적인 일침을 가하며 "그게 문제다. 그런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본업에 소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격증을 14개나 땄는데 네 삶은 변한 게 없다"며 "본업에서 장인이 될 수 있는 긴 시간 동안 딴짓을 계속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때 서장훈이 "PT 숍에 손님이 없을 때 뭐 하냐"고 묻자 고민남은 "토익 공부를 하고 일러스트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고 답했고 서장훈은 답답함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일러스트를 PT 선생님이 왜 하냐"며 "PT 숍 홍보하고 수업에 신경 써야지. 왜 다른 데 신경을 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딴 데 신경 쓰지 말고 잘 들어라. 수업 전에 전단지를 나눠드리고 사람들에게 인사해라"며 "자격증 다 때려치우고 가게 홍보에만 집중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