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이란 전쟁에 203조원 부담"…군비·연료비·식비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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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주유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전쟁으로 인해 미국 납세자들과 소비자들이 떠안은 비용 부담이 최소 1320억달러(202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직접적 군사 지출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부담까지 반영해 산출됐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의 5월 12일 연방하원 청문회 보고에 따르면 이란 전쟁에 따른 군사 비용 추산치는 당시 기준으로 약 290억 달러(44조4천억 원)였지만, 당시에는 이란 공격에 피해 입은 미군 기지 10여곳 복구에 필요한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 수리와 유지보수에 필요한 비용이나 항공모함 전단을 해상에 배치하는 데 따른 비용도 반영돼야 한다고 NYT는 지적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연료비 충격이 가장 컸습니다.

브라운대의 이란 전쟁 에너지 비용추적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전쟁 발발 이후 가격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에 추가로 지불한 비용 증가분은 약 600억달러(92조원)에 이릅니다. 이는 가구당 약 460달러(70만4천원)가 추가로 부담되는 셈입니다.

개전 당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8달러(3.785L당 4562원)이었으나 현재는 갤런당 4달러(3.785L당 약 6123원) 수준으로 34% 가량 상승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시작된 유가 상승으로 항공권, 물류비, 운송비도 연쇄적으로 올랐습니다.

식량 가격도 불안해졌습니다.

해협 봉쇄로 일부 비료의 핵심 원료인 황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으며, 식품 가격 상승, 세계 여러 나라들의 경제성장 둔화, 기아 증가 등 영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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