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면서 초반부터 차질을 빚고있는 이란과의 후속협상에 대한 대책 논의를 할 전망입니다.
종전 양해각서(MOU)를 두고 이란에 너무 크게 양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협상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있기 때문입니다.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했다가 일요일인 오는 21일 백악관으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공지된 일정은 '정책회의' 정도지만 외교·안보 참모진과 대이란 대응방안을 두고 대책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과 체결한 MOU를 놓고 여당인 공화당에서마저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후속협상 일정도 일단 취소되면서 MOU 이행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하거나 폭격을 감행할 기로에섰던 지난달 5월말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열려고 했다가 악천후로 취소한 바 있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셈입니다.
당시 안보 참모와 군장성에게 대이란 군사옵션을 보고받았고 13일 만에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이란에 대한 간접 압박 메시지로도 읽히고 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는 백악관에서 100㎞ 정도 떨어진 산속에 있어, 외부시선을 차단하고 민감한 논의를 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1978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이곳으로 초청해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라는 이름의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