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서양 트리스탄다쿠냐 섬 거주자
추가 사망자 한달 넘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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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 1건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해당 환자는 이전에 MV 혼디우스호에 탑승해 노출된 뒤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영국 해외령인 남대서양 화산섬 트리스탄다쿠냐에 거주한다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이 남성은 한타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한 크루즈선 혼디우스호에서 지난 4월 14일 하선했다. 영국 정부는 이 남성을 의심 환자로 분류한 뒤 의료 지원을 위해 비행장이 없는 이 섬에 공수부대와 군의관까지 투입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10일 현재 한타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며 이 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 넘게 새로운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한 혼디우스호에서는 대서양 항해 도중 한타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했다.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영해에 머물던 혼디우스호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기항해 승객들을 하선시켰다.
각국 정부는 자국 출신 승객들이 귀국한 후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 격리 조치 등에 나섰다. 한타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6주로 추정된다.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