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선 결선 투표 여론조사서 44%대 38%로 오차범위 밖 승리 예상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10월 예정된 브라질 대선에서 통산 4선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대통령이 도전자 플라비우 보우소나루(45) 상원의원과 격차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라지상파울루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제니알·콰에스트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룰라는 대선 결선 가상 투표에서 44%의 지지를 얻어 38%에 그친 보우소나루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차 범위(±2%포인트) 밖의 우세다.
보우소나루가 아닌 제마, 카이아도 등 다른 대선 주자들이 결선에 진출하더라도 룰라에게 10%포인트 내외 차로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차 투표에서도 룰라는 39%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보우소나루는 2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1%포인트 차이로 룰라 대통령과 호각세를 보이던 보우소나루 의원은 최근 금융 스캔들이 터지면서 지지율이 주저앉는 분위기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금융인 다니엘 보르카로로부터 영화 제작비 명목으로 2천400만달러(약 370억원)를 조달하려 한 의혹을 사고 있다. 영화는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2018년 대선 승리 과정을 담았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피부암 치료를 받는 등 고령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불거졌지만, 금융 스캔들 악재가 터진 보우소나루 의원에 견줘 상대적으로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8일까지 유권자 2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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