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맨유가 토트넘 주장 로메로 영입을 위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로메로는 토트넘이 2시즌 연속 17위에 그친 뒤 올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간신히 EPL 잔류에 성공한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이 비시즌부터 팀을 이끄는 만큼, 선수단 정리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데 제르비 감독은 잔류에 성공한 뒤 "팀에 남을 수 있는 좋은 선수는 10~12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대규모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이 중에서도 로메로는 방출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는 그동안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자 주장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이 치열한 잔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행을 계획했다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주장답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더선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강등을 피한 뒤 데 제르비 체제에서 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진에서 로메로 없이 새 시즌을 맞을 수도 있다"며 "로메로는 지난 시즌 막판 토트넘 팬들로부터 받던 많은 애정을 잃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그동안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클럽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맨유 이적설은 충격에 가깝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토트넘은 EPL 무대에서 전 주장과 적으로 만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전력 보강을 위해 로메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다만 맨유가 로메로를 품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로메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지난해 여름에도 로메로 영입을 원했지만, 이적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