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극복 위한 국정 정상화 초점 맞춰…APEC부터 AI허브까지 폭넓은 성과
조만간 여의도로 복귀 전망…9월 초 예상 '전당대회'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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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차기 후보자 발표로 사의 표명이 공식화한 김민석 국무총리의 지난 1년간은 비상계엄으로 흔들렸던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이 맞춘 시기였다.
취임 일성으로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선언했던 김 총리는 이후 각 분야 현장을 직접 챙기며 국정과제 추진에 주력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초반부터 "총리가 책임지고 국정 집행을 해달라"며 김 총리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김 총리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주력했던 것은 임박했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였다.
기반 시설부터 콘텐츠까지 전반적으로 준비가 미진하다는 위기의식 속에 김 총리는 길지 않은 기간 현장을 무려 여덟 차례 직접 찾으며 준비를 진두지휘했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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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부터 '국가정상화 프로젝트'까지 비상계엄의 상처를 씻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앞장선 것도 김 총리가 이끄는 총리실이었다.
아울러 검찰개혁, 국토대전환, 자살예방 등도 김 총리가 추진에 주력해온 주요 의제들로 꼽힌다.
김 총리는 올해 초부터는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하는 등 총리로서는 이례적으로 외교 분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첫 방문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만나 '핫 라인'을 형성했고, 두 번째 방문 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회동'하고 북미대화 가능성과 통상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두루 논의했다.
여기에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의 한국 유치에 주요 국제기구들의 동참을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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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올해 2월부터는 '정부 군기반장'으로도 자임해왔다.
이재명 정부 1주년을 '성과'로 기념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를 더 채찍질하겠다는 취지였다.
또 3월부터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응한 정부 비상경제본부의 본부장을 맡아 위기 대응에도 힘썼다.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과 함께 김 총리에 대한 대중의 긍정 평가도 점차 많아졌고 정치적 체급도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진두지휘한 김민석 총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과히 틀리지 않는다"라고 치하했다.
이제 이재명 정부 1주년을 막 넘긴 가운데 김 총리는 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전후로 여의도로 복귀해 총리로서의 성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당권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 먼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내려질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C '뉴호남포럼'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양면적 평가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금은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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