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기간보다 45.2%↑…월 관람객 잇달아 70만명대 기록
경주서도 석 달 일찍 100만명 돌파…태국 미술·K-푸드 전시 예정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해 처음으로 '관람객 650만' 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5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325만5천160명(내국인 313만3천136명·외국인 12만2천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수(224만1천592명)와 비교하면 45.2% 더 많다.
박물관 관람객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관람객 30만명 돌파 이벤트가 열린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실을 오가고 있다. 2026.2.19 mjkang@yna.co.kr
겨울 방학과 설 연휴가 있었던 1∼2월에는 각각 73만473명, 76만792명이 박물관을 찾아 두 달 연속 월별 관람객 70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관람객이 51만∼54만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새 학기가 시작된 올해 3월부터는 월별 관람객이 53만5천451명, 51만5천268명으로 집계됐으나, 지난달에는 71만3천176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어림잡아 계산하면 5월 한 달간 하루 평균 2만3천명이 박물관을 다녀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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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람객과 비교하면 올해 외국인 수도 증가했다.
올해 1∼5월 외국인 관람객은 총 12만2천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7천338명)과 비교하면 57.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연간 관람객은 6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025년의 경우,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린 7∼8월 두 달 동안 약 161만2천명이 박물관을 방문하며 적정 관람 인원 기준(하루 1만5천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열린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에서 '단원풍속도첩'의 화첩들을 설명하고 있다. 2026.5.4 hwayoung7@yna.co.kr
서울뿐 아니라 소속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도 늘어난 상황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30일 기준 연간 누적 관람객이 총 100만9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만6천104명)보다 7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관람객 100만명 돌파 시점을 보면 2025년(8월 24일)보다 86일 빨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미술 전문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집계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39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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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말부터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23일 개막하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Amazing Thailand) : 태국미술명품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국 문화와 미술을 조명하는 자리다.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태국미술의 여정을 214건의 유물로 소개한다. 걷고 있는 부처의 모습을 표현한 듯한 수코타이 시대 불상 등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인의 밥상, K-푸드에 주목한 전시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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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리는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은 백제 무령왕(재위 501∼523)의 왕릉에서 나온 그릇, 조선 풍속화에 담긴 음식 등을 두루 짚는다.
박물관은 "우리의 삶과 자연이 담긴 밥상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 황룡사(皇龍寺) 터 발굴 조사 5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 _ 황룡봉불(皇龍奉佛) 특별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사리를 공양하기 위해 갖춰 꾸미는 조형물을 일컫는 사리장엄구(사리갖춤)를 중심으로 그간의 조사·연구 성과를 127건의 유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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