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 박살→밥도 못 먹는 중상' 그런데 정신 못 차렸다→'1378억 잭팟' 유튜버 복서, 역대급 괴수 도발 "형편없는 파이터"

앤서니 조슈아와 경기 후 돈다발을 공개한 제이크 폴. /사진=제이크 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턱뼈가 부러지는 중상에도 도발은 계속된다.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9)이 복귀전을 타진하며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 프란시스 은가누(40)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폴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몬스트 바류어블 프로모션(MVP)의 최고경영자(CEO)인 나키사 비다리안과 인터뷰를 인용해 "앤서니 조슈아전 패배 이후 턱뼈 골절 부상에서 회복 중인 폴이 은가누와 대결 또는 토미 퓨리와 재대결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은 지난해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조슈아와 헤비급 매치 6라운드에서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실신 KO패를 당했다. 이 경기 한 번으로 폴은 9200만 달러(약 137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파이트 머니를 챙겼다. 심지어 두 선수의 대전료 총액은 무려 1억 4000만 파운드(약 281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폴(왼쪽)과 프란시스 은가누. /AFPBBNews=뉴스1다만 단 한 경기의 대가는 참혹했다.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폴은 턱뼈 두 곳이 부러져 이를 고정하기 위해 티타늄 플레이트 두 개를 삽입하고 다수의 치아까지 뽑아내는 대수술을 두 차례나 견뎌야 했다.

부상 직후 폴은복싱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토로했지만, 이내 카넬로 알바레즈에게 2억 달러(약 2995억 원)의 대전료를 제안하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게다가 최근에는 론다 로우지와 지나 카라노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은가누와 직접 거친 설전을 벌이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 폴은 은가누를 향해 "매우 강력하지만 너무 느리고 발이 붙어있는 수준이다. 움직임이 나쁜 형편없는 복서"라고 조롱하며 "조슈아가 했던 것처럼 은가누를 실신시키고 싶다"고 도발했다.

 제이크 폴(가운데)이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 중 다운된 뒤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AFPBBNews=뉴스1헤비급에서도 막강한 파워로 저명한 은가누와 맞대결은 턱 수술을 받은 폴에게 치명적인 건강상의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비다리안 CEO는 "폴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폴은 은가누와 싸움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다리안 CEO는 폴의 복귀 계획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턱뼈가 완전히 치유된 후 스파링에서 정타를 맞았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현재 팀은 폴이 올해 말인 11월 말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링으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스케줄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MVP 측은 "폴의 복귀 전 타깃으로 은가누와 킥복싱 전설 리코 베르후벤의 맞대결을 추진 중"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비다리안 CEO는 "베르후벤이 다른 격투 종목 출신임에도 복싱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은가누와 베르후벤의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미 초기 논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프란시스 은가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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