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는 승객 모습이 수상'…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택시 기사

속초경찰서, 감사장 수여…"용기 있는 행동이 한 가정 지켜 내"

속초경찰서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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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승객의 통화 모습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양양지역 개인택시 운전기사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28분께 자신의 택시에 탄 승객 B씨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했다.

A씨는 B씨에게 상황을 물었으나 B씨가 황급히 전화를 끊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B씨가 자리를 떠나지 않도록 도왔다.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B씨에게 현금 1천800만원을 인출하도록 한 뒤 홍천군청 인근에서 전달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확인한 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A씨의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신고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희운 서장은 "보이스피싱은 서민의 삶을 파고드는 악질 범죄"라며 "택시 기사 A씨의 용기 있는 행동이 한 가정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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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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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준#1gvL
    2026.05.1819:54
    훌륭하신 분입니다. 대대로 복받으실 겁니다.
    • JONGKIL OH#NGrM
      2026.05.1821:22
      택시 기사님, 정말 대단한 기지를 발휘하셨네요,!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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