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남부사령부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군이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을 또다시 공격해 3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 남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이뤄진 공격이 기존 밀수 경로를 따라 이동하던 선박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공격 장면을 담은 28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선박이 실제로 마약을 운반했는지를 입증하는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군의 이번 공격은 지난 4일 카리브해에서 유사한 선박을 타격해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틀 연속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중남미 해역에서 '마약 테러'를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습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191명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남미 마약 카르텔과 '무력 충돌' 상태에 있다며, 미국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마약 유입과 약물 과다 복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력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습이 국제법상 정당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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