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 절차 충분히…정치검찰 민낯에 특검 필요성, 국민적 공감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되며 연임에 성공한 한병도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6.5.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6일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안'에 대해 "처리 시기, 절차, 내용 등과 관련해 6·3 지방선거 이후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 절차를 충분히 거쳐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뒤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를 통해 온 국민이 정치검찰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했다"며 "녹취를 통해 확인된 박상용 검사의 형량 거래 정황, 남욱과 김성태 증언으로 드러난 노골적 강압과 회유 등 정치검찰의 불법행위가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특검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과 사법 정의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특검법안을 지방선거 이후에 처리하겠다고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달 말 특검법안을 전격 발의하면서 이달 초에 이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셀프 공소취소 특검법'이라고 비판하고 시민사회 일각에서도 위헌 문제를 지적하면서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처리 시점을 순연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특검 도입 절차에서 숙의를 거칠 것을 여당에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되며 연임에 성공한 한병도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5.6 [공동취재] nowwego@yna.co.kr
앞서 한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는 "6·3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다. 지방선거 승리부터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까지 할 일이 산적하다"며 "민주당이 신발 끈을 다시 조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원내 사령탑이 돼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성과를 내겠다"며 "연말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 가열차게 국회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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