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병도 "연말까지 입법 전쟁…檢보완수사권, 소통·숙의 필요"

"윤석열 정권 조작 기소 특검 필요…숙려기간 국민 여론 수렴할 것"

"중동전쟁 따른 경제위기 극복 우선"…2차 추경 문제엔 "이미 급한 불 꺼"

인터뷰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한병도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6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되는 한병도 의원은 후반기 국회 입법 문제와 관련, "입법 전쟁이라고 할 만큼 입법에 속도를 내서 올해 12월까지 주요 입법과제는 모두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국회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년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있어 제일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일 의원총회에서 차기 원내대표로 다시 선출돼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원내사령탑이 된다. 이번 인터뷰는 단독 입후보로 사실상 의총에서의 추대 절차만 남긴 상황에서 지난 4일에 진행됐다.

한 의원은 새 원내대표 임기에 풀어낼 주요 과제로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 처리와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을 형사소송법, 중동전쟁 위기 대응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치 검찰의 정치 행위·불법 행위에 대한 여러 증언이 나와서 조작 기소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적 의견 수렴을 언급한 특검법안 처리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특검 추진의 구체적 시기, 절차와 관련해선 법안이 발의됐고 숙려 기간도 필요하다"며 "숙려 기간에 내부적으로 숙의하고 국민 여론도 더 수렴하는 등 절차를 탄탄히 해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6·3 지방선거 이후로 법안 처리 시점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 원내대표는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선 "(검찰) 보완 수사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이 벌써 우려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검찰)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와 당에선 이견이 없다"며 "솔직하고 다양한 소통을 통한 숙의 과정이 필요한데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도 합의를 해 냈기 때문에 큰 쟁점 없이 잘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검찰의 보완 수사권은 필요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혔으나 당내 강경파는 보완 수사권을 아예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해 향후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병도 원내대표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한병도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6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중동사태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전방위적"이라며 "이번 원내지도부와 이재명 정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 민생 회복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동전쟁 2차 추경'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추경을 통해 급한 불은 껐다"며 선을 그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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