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케이(OK) 읏맨 럭비단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국가대표 윤태일 선수를 위한 모금에 나선다.
오케이 읏맨 럭비단은 오케이배정장학재단과 전국 럭비인들이 참여하는 ‘공동 성금 모금 캠페인’을 5월3일까지 진행한 뒤 유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윤태일 선수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럭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의 주역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렸고, 조직기증으로 100여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
오케이 읏맨 럭비단은 “고인의 헌신적인 희생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오케이 읏맨 럭비단은 장학금 등 유가족 교육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금 입금계좌는 신한은행(140 008 779819)이며, 5월 3일 ‘2026 전국 럭비 실업리그’ 경기 뒤 전달된다.
최윤 오케이금융그룹 회장은 “럭비는 패스하는 찰나, 내가 죽을 순간(태클)을 기꺼이 받아들여 동료와 볼을 살려내는 ‘희생의 스포츠’다. 생의 마지막 찰나에도 자신을 내어준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